'삼성 인증' 중고폰 나온다...국내 출시 시점은 미정 [앵커리포트] / YTN

2023-11-02 915

요즘 스마트폰 가격, 많이 올랐죠

새 제품으로 사려면 1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경제불황 속에

굳이 새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 거래에 눈길이 가죠.

이런 분위기 속에 삼성에서 공식 인증한, 저렴한 가격의 중고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한 삼성전자 부사장이,

직접 인증한 '리뉴드 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건데요.

[강봉구 / 삼성전자 부사장 (지난달 27일) : 중저가폰 확대할 것이고요. 리뉴드폰(인증 중고폰)도 팔 거고요. 그외에도 추가 대책을 마련해서 저희도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인증된 중고폰', 다른 말론 '리퍼 폰'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삼성이 자사 중고 휴대전화를 직접 점검하고, 수리한 뒤 재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100% 정품 부품이 들어가 신뢰할 수 있겠죠.

다만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입니다.

삼성이 중고 스마트폰을 인증 판매하게 된 배경, 이렇습니다.

시장은 점점 커져 가고 있는데

공식 플랫폼이 없다 보니 품질 보장이 이뤄지지 않은 상품이 브랜드만 걸고 무분별하게 팔리는 겁니다.

또 가계통신비 증가의 큰 이유가 이 고가 단말기에 있다는 외부의 질타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는 비슷한 중고 인증 상품이 출시돼,

정품 대비 크게는 50%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는 점도 출시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현재 연간 약 1천만 대로 추산되고 있는 국내 중고폰 거래 규모,

이처럼 대형 제조사의 중고시장 진출이

가격을 안정시키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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